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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3.05.24
  • 작성일 : 2023-05-24 10:16:40
  • 조회 : 448

(서울=연합인포맥스) 24일 달러-원 환율은 1,32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3.539로, 전장보다 0.29%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26% 올랐다.

간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위험선호 분위기가 옅어졌고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외신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화요일 오후 미국 국회의사당을 떠나면서 양측이 부채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 공화당 의원은 양측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시장은 부채한도 협상이 결국 타결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그 과정이 길어지자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상의 매파 발언도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굳어지면 금리를 더 오랫동안 높게 유지해야 할 수 있으며 이는 은행 부문에 스트레스를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밤 발표된 경제지표를 보면 미국의 4월 신규 단독주택 판매는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5월 S&P Global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02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미국 경제가 모멘텀(탄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시장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주시하며 연준의 다음 움직임을 가늠할 예정이다. 5월 FOMC 의사록은 이날 장 마감 후 공개된다.

미국 증시는 부채 한도를 둘러싼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12%, 1.26% 내렸다. 간밤 미국 경제지표는 주식이 손실을 확대하는 걸 제한했다.

이날 달러-원은 상승 출발한 후 1,320원대 안착 여부를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부채한도 협상 교착상태 등으로 위험회피 분위기가 나타났는데 아시아장에서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면 역외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달러-원이 오를 수 있다.

최근 연준의 통화긴축경로 전망이 보다 매파적으로 바뀌고 있는 점도 달러-원에 상방압력을 가할 수 있다.

중국인민은행이 환율 변동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최근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는 점도 원화에 부담이다. 일부 투자은행은 달러-위안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최근 달러-원이 하락하는 동안 역내에서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는데 이날도 매수세가 유입하면 달러-원이 상승폭을 키울 수 있다.

반면 달러-원이 상승함에 따라 역내 매도물량이 나오면 달러-원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이날 오전장 중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결정이 있다. 오후 3시쯤 영국의 물가지표가 나온다.

이날 '2023년 1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이 공개된다. 한국은행은 '2023년 1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와 '2023년 4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발표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19.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12.70원) 대비 8.90원 오른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간밤 NDF 달러-원 1개월물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ygkim@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