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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3.05.18
  • 작성일 : 2023-05-18 10:50:44
  • 조회 : 472

(서울=연합인포맥스) 18일 달러-원 환율은 1,33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현지시간)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2.871로, 전장보다 0.26%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18% 올랐다.

간밤 미국 부채한도를 상향하고 채무불이행을 방지할 수 있다고 낙관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간밤 부채한도 상향 실패에 따른 채무불이행(디폴트)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시장참가자는 부채한도 협상이 잘되든 못되든 달러화 가치 상승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부채한도 협상 교착상태가 계속되면 위험회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면 달러 인기가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에 미국 경제지표가 일부 둔화에도 예상보다 견고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 발언도 이어졌다. 이 때문에 간밤 연준이 오랫동안 금리를 높게 유지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렸다. 이 같은 분위기도 달러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시장은 미국의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낮은 실업률 등으로 미국의 금리인하가 나중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간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8.88bp, 2.64bp 올랐다. 연준이 오랫동안 금리를 높게 유지할 것이란 관측과 부채 한도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낙관론 등 때문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부채한도 합의 낙관론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4%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19%, 1.28% 상승했다.

또 지역은행 주가가 오른 점도 미국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는 5월 12일로 끝난 분기에 예금이 2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주가가 10.19% 급등했다. 이에 따라 지역은행 주가도 급등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일부 시장참가자는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될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우려했다.

이날 달러-원은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달러인덱스 상승에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은 하락했다.

간밤 위험선호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역외 달러-원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달러인덱스도 상승했다가 장중 미국 증시가 강세 폭을 확대하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위험선호가 아시아장에서도 이어지면 롱베팅이 청산되고 달러-원에 하락압력을 가할 수 있다. 달러-원 1,330원대 중후반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많이 나왔는데 네고물량이 나오면 달러-원 하락폭을 키울 수 있다.

전날 아시아장에서 역외 달러-위안이 7위안을 넘어선 데 이어 간밤에도 역외 달러-위안이 올랐는데 아시아장에서도 역외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 달러-원 하락폭을 축소할 수 있다.

연준이 오랫동안 금리를 높게 유지할 수 있다고 시장이 믿기 시작한 점도 원화에 부담이다. 역내에서 달러-원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도 달러-원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

이날 개장 전에 일본의 4월 수출입이 나온다. 오전장중 호주의 4월 실업률이 공개된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32.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7.20원) 대비 3.15원 내린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간밤 NDF 달러-원 1개월물 추이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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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