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황소식

삼성골드에 대한 소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SD 마감 _ 23.05.04
  • 작성일 : 2023-05-08 08:42:34
  • 조회 : 507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매도 등으로 1,322원 부근으로 내렸다.

간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됐고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달러-원도 급락세를 나타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15.40원 내린 1,322.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종가가 1,320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21일(1,328.20원) 이후 처음이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 약세를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

간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추가 정책 긴축이 적절할 수 있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가 하락했다.

달러-원은 장중 하락폭을 확대했다. 역외 달러-위안(CNH)도 하락해 달러-원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중국 4월 제조업 업황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역외 달러-위안은 낙폭을 유지했다.

중국 4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5로, 예상치와 전달치를 밑돌았다.

이날 오전 기획재정부와 한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콘퍼런스콜로 열고 "내외 금리차가 확대한 상황에서 금융·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감을 갖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낙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시장참가자는 달러-원이 예상보다 더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향후 연준의 금리동결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 달러 매수심리가 진정됐다고 설명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의 4월 고용보고서 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ECB가 25bp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50bp 인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이번이 긴축의 끝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가 약세폭을 키울 수 있다"며 "달러 롱심리도 더 꺾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4월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 보고서에서 민간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그동안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취업자 수가 대체로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걸 고려하면 고용지표가 시장을 놀라게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3.20원 내린 1,33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달러-원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장중 고점은 1,335.00원, 저점은 1,320.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4.4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25.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99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02% 하락한 2,500.94에, 코스닥은 0.22% 오른 845.0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401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1천349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34.36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4.20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740달러, 달러인덱스는 101.153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9097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1.37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92.66원, 저점은 191.30원이다. 거래량은 약 102억 위안이다.
 


4일 달러-원 추이
 


ygkim@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