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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3.05.30
  • 작성일 : 2023-05-31 08:47:53
  • 조회 : 466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로 위험선호 심리가 지속했으나 오후 들어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전환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전장보다 0.40원 오른 1,324.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협상 타결로 미국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사라지며 위험선호 심리가 고조됐고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반도체주 중심의 외국인 국내 증시 순매수도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다만 달러-원은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달러 인덱스가 104.1선에서 104.3선으로 반등하고 위안화도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7.1위안대에 진입했다.

수급상 결제 물량도 달러-원 하단을 지지했다. 결제 물량은 커스터디 매도세를 상쇄할 만큼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하방경직성이 내일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1,320원 선 아래로 내려가면 결제 물량이 상당하다"라며 "외국인 증시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달러-원을 끌어내리기에는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다시 재료로 부상하고 있다. 달러-원이 내리기는 어렵다. 하방경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도 "장 초반 위험선호 심리에 역외 매도가 나왔지만,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며 낙폭을 되돌렸다. 달러 매도 포지션 커버도 나온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 하락세에도 추격 매도는 나오지 않고 저점 매수세가 우위다"라며 "당분간은 박스권이 지속될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1.50원 내린 1,32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26.70원, 저점은 1,317.9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8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22.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45억5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04% 상승한 2,585.52에, 코스닥은 0.98% 상승한 851.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72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139억 원어치 샀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40.16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295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877달러, 달러 인덱스는 104.399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98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6.47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6.04원, 고점은 186.7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31억2천만 위안이었다.


30일 달러-원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kslee2@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