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황소식

삼성골드에 대한 소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SD 분석 _ 23.05.30
  • 작성일 : 2023-05-30 10:52:24
  • 조회 : 467

(서울=연합인포맥스) =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320원 선에서 추가 하락 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은 진전을 보였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부채한도 상향에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여러 차례 협상에도 세부 항목에서 난항을 겪었던 부채한도 협상은 미 재무부가 밝힌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을 앞두고 돌파구를 열었다.

시장의 불확실성을 가져온 디폴트 이슈가 해소될 기미를 보여 위험선호 심리는 달러-원에 하락 모멘텀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최근 외국인의 반도체 종목을 비롯한 국내 증시에 대한 순매수 가능성이 관건으로 꼽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와 그 전주 코스피에서 국내 주식을 각각 1조4천억원 이상 사들였다. 이번 달 들어 순매수 금액은 약 3조4천억 원에 달하며 지난 4월의 약 1조9천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다만 부채한도 협상 타결 소식을 제외하면 달러-원에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들도 만만치 않다.

월말을 앞두고 네고 물량보다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끊이지 않고 있다.

최신 지표에서 인플레이션 불안은 여전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와 전월 상승률인 0.3%를 모두 웃돌았다.

연준 관계자들도 매파 기조를 유지해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하는 일이 성급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에 뉴욕 금리시장에 반영된 6월 금리 인상 기대는 61.9%로 높아졌다. 동결은 38.1%로 기대감이 축소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에 있어 그리 강력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우리는 단지 2%로 돌아가야 한다. 진전이 기대만큼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 것이 분명하며 이는 걱정스럽다"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추가 긴축 기대는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화 가치를 지지할 수 있다. 전일 달러 인덱스는 104.2대로 올라섰다. 지난주 국내장이 마감할 때보다 약 0.3% 높아졌다.

이날 달러-원은 국내 증시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위험선호를 반영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월말 결제 수요가 유입하면서 하단에 지지력을 확인할 수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21.8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24.50원) 대비 0.70원 내린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ybnoh@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