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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3.05.23
  • 작성일 : 2023-05-23 10:43:15
  • 조회 : 457

(서울=연합인포맥스) 23일 달러-원 환율은 1,31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현지시간)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3.243으로, 전장보다 0.05%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15% 올랐다.

간밤 미국 달러화는 부채한도 협상 소식을 주시하고 연방준비제도(Fed) 인사 발언 등을 소화하며 거래됐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50bp 더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 등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고 달러가치도 소폭 상승했다.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7.30bp, 3.17bp 올랐다.

간밤 시장에선 부채한도 협상이 우여곡절을 거듭한 후 타결될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가 나타냈다. 채무불이행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부채한도 협상과정이 쉽지는 않은 상황에서 위험선호심리는 일부 훼손됐다.

시장참가자는 부채한도 상향 합의가 이뤄지면 연준이 금리인하를 미룰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달러가치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부채한도 협상과정을 지켜보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2%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2%, 0.50% 상승했다.

미국채 수익률 상승은 미국 증시에 부담을 줬다.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낙관하는 분위기에서도 부채한도 협상이 길어지는 탓에 증시가 압박받았다.

이날 달러-원은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달러지수 상승에도 역외 달러-원은 내렸다. 간밤 달러지수가 장중 고점을 찍고 내려올 때 역외 달러-원도 하락세를 보였다.

또 간밤 기술주가 상승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한 점도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달러-원은 역의 상관관계를 보인다. 최근 반도체업황이 개선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반도체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다.

이날 아시아장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 달러-원은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간밤 연준 인사의 매파 발언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오르고 달러 가치를 뒷받침한 점은 원화에 부담이다.

미중 무역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최근 미국기업 마이크론에 메모리 칩을 판매하는 걸 금지한 점은 달러-원 하락 폭을 제한할 수 있다. 미국은 중국 조치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수입업체 결제수요도 달러-원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11.7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18.10원) 대비 4.25원 내린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달러-원(파란색)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빨간색)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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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