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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3.05.11
  • 작성일 : 2023-05-11 12:49:50
  • 조회 : 499

(서울=연합인포맥스) 11일 달러-원 환율은 1,31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현지시간)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1.446으로, 전장보다 0.17% 하락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18% 내렸다.

달러지수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화하며 하락했다. CPI 연간상승률은 4.9%로, 예상치(5.0%)를 밑돌았다. CPI 월간상승률과 근원 CPI 연간상승률, 월간상승률은 예상치에 부합했다.

CPI 연간상승률이 2년 만에 5% 아래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나온 직후,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인덱스는 급락했다.

물가상승 압력이 시장 예상보다 강할 수 있다고 우려한 일부 투자자에게 안도감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시하는 주거비 제외 근원서비스 인플레(슈퍼 코어 CPI)도 하락했다. 슈퍼 코어 CPI 월간상승률은 3월 0.4%에서 4월 0.1%로 하락했다. 슈퍼 코어 CPI 연간상승률은 5.8%에서 5.1%로 둔화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다음 달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3.9%로 반영했다. 하루 전엔 78.8%였다.

하지만 인플레가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돈 데다 근원물가 상승압력도 낮지 않아 당분간 금리를 높게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같은 영향 등으로 장중 달러지수는 하락폭을 축소했다.

시장의 연내 금리인하 전망치가 다소 공격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9월부터 3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 4월 CPI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9%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5%, 1.04% 올랐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움직임을 반영해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4월 CPI로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여지가 생긴 점은 달러-원 하락재료다.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도 달러-원에 하방압력을 가할 수 있다.

다만 시장은 연내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으나 근원물가 상승세 등이 여전히 높아 당분간 금리를 높게 유지해야 할 가능성이 있는 점은 달러-원 하단을 제한할 수 있다.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도 달러-원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

중국과 서방 간 갈등이 이어지는 점도 원화에 부담이다. 간밤 역외 달러-위안은 상승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안보포럼에서 양국 국방장관 간 만남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미국 측에 말했다.

또 캐나다가 자국 정치인을 사찰했다는 의혹을 받는 주토론토 중국영사관 소속 자오웨이를 추방한다고 발표하자 중국은 상하이 주재 캐나다 총영사관에 소속된 제니퍼 라론드 추방을 요구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 수행을 돕는 중국기업 제재를 추진한다는 외신 보도도 있다.

시장은 오전장 중 중국의 4월 물가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CPI 월간상승률은 0.0%로, 전달치(-0.3%)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CPI 연간상승률은 0.4%로, 전달치(0.7%)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연간상승률은 -3.2%로, 전달치(-2.5%)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예상대로 물가지표가 발표되면 경제회복세가 더디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개장 전에 일본은행 4월 통화정책회의 의견 요약이 공개된다. 장 마감 후엔 잉글랜드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가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16.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24.80원) 대비 6.60원 내린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간밤 달러인덱스 틱차트




ygkim@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