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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3.05.09
  • 작성일 : 2023-05-09 11:11:17
  • 조회 : 519

(서울=연합인포맥스) 9일 달러-원 환율은 1,32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현지시간)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1.383으로, 전장보다 0.10%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29% 올랐다.

달러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설문조사를 소화하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준이 대출담당자를 대상으로 분기별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은행은 대출기준을 강화하고 있으며 대출 수요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도 달러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미국의 4월 고용보고서 여파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지역은행 최악의 스트레스가 끝날 수 있다는 낙관론도 미국채 수익률 상승을 지지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은 연준의 대출담당자 설문조사와 지역은행 주식의 불안정한 거래를 소화하며 방향성을 탐색했다. 팩웨스트 은행 주가는 상승했고 KBW 지역은행 지수는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 1개월물 거래를 반영해 소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장에서 시장이 연준의 대출담당자 설문조사에도 불구하고 신용경색 우려에 집중하지 않은 점은 달러-원 하락재료다.

간밤 나스닥이 상승한 가운데 뉴욕장에서 주식 매수세가 꺾이지 않는 분위기를 나타냈다. 아시아장에서 국내 증시가 오르면 달러-원이 하방압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간밤 달러지수는 미국 4월 CPI를 대기하며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의 시장 반응을 되돌리는 것이다.

앞서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지난주 FOMC를 소화하고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하고 7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데 미국의 4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에 시장은 6월과 7월 금리를 동결하고 9월부터 금리를 인하하는 경로를 반영했다.

간밤에도 미국채 금리가 오르며 6월 동결 가능성은 낮아지고 인상 가능성은 높아졌다. 6월과 7월 금리를 동결하고 9월부터 인하하는 경로는 동일하다.

따라서 미국 4월 CPI가 예상치를 높게 나오면 시장의 금리인하 경로가 조정되고 달러강세 동력둔화도 제한될 수 있다. 이는 달러-원에 상방압력을 가할 수 있다.

최근 달러-원이 내린 후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수출업체 네고물량보다 많은 점도 달러-원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

시장은 이날 정오쯤 공개되는 중국의 4월 수출입과 무역수지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개장 전엔 일본의 3월 가계지출과 근로자 임금 등이 나온다. 오전장중 호주의 5월 웨스트팩 소비자심리지수와 1분기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19.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21.40원) 대비 0.10원 내린 셈이다. (금융시장부 김용갑 기자)


간밤 달러인덱스 틱차트




ygkim@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