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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3.05.04
  • 작성일 : 2023-05-08 08:41:43
  • 조회 : 505

(서울=연합인포맥스) 4일 달러-원 환율은 1,33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현지시간)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1.271로, 전장보다 0.66% 하락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47% 내렸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추가 정책긴축이 적절하다'는 문구를 삭제해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신호도 보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고 달러지수도 내렸다. 간밤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14.42bp, 8.55bp 내렸다.

디민 연준이 금리인상 사이클을 끝내겠다고 명시적으로 약속하지 않은 점은 달러지수를 지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의회가 부채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이르면 6월 1일에 한도를 넘을 수 있다고 경고한 이후 부채한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미국 달러화에 부담을 줬다.

간밤 미국 경제지표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29만6천명 증가해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미국의 4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 지수는 51.9로 예상치와 전달치를 웃돌았다.

미국 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0%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70%, 0.46% 내렸다.

주식시장은 이번 금리인상이 마지막일 것이란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연준은 금리인상 사이클을 끝내겠다고 명시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는 통화긴축이 결국 경제침체를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약세를 반영해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도 달러-원 레벨을 낮출 수 있다. 아직 박스권 상단인 만큼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은 롱 베팅을 제한할 수 있다.

하지만 간밤 위험자산이 불안정했다. 아시아장에서 국내 증시가 하락하며 위험선호가 부진하면 달러-원에 상방압력을 가할 수 있다.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도 달러-원 상승재료다. 최근 박스권 상단인데도 역내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엇비슷하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33.2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8.20원) 대비 2.80원 내린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간밤 달러인덱스 틱차트




ygkim@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