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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2.10.07
  • 작성일 : 2022-10-07 10:07:11
  • 조회 : 611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7일 달러-원 환율은 1,400원대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대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기대를 두고 이날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 발표에 관심이 향하고 있다.

최근 달러-원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어느새 1,400원 근처로 레벨이 내려오면서, 수급상 매도가 매수를 역전한 모습이 관찰되기도 했다.

이러한 단기 조정은 그동안 1,440원대로 진입하는 동안 무거운 롱 포지션이 일부 정리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호주중앙은행(RBA)의 예상보다 작은 금리 인상(25bp)으로 연준의 긴축 기대도 한 차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실수급 움직임에도 분위기 전환이 나타났다. 급한 결제를 소화하면서 1,400원에 근접하자, 수출업체가 추격형 매도에 나서기 시작했다.

다만 정규장에서 단기 하락 시도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되돌림 압력을 받는 등 여전히 1,400원을 둘러싼 공방은 치열하다.

간밤 달러화 가치도 상승했다.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 지표 둔화가 예상되지만, 연준의 긴축 행보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을 거란 기대감이 이어졌다. 달러 인덱스는 112대로 재차 올라섰다.

미국의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는 약 25만 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8월)은 31만5000명 증가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3.7%로 전망된다.

고용과 물가 양대 지표가 연달아 발표되면, 달러 움직임도 본격화할 수 있다.

달러-엔 환율도 145엔대로 소폭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달러-원이 하락한 만큼,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력도 작용할 수 있다. 전일 1,400원 밑에서는 결제 우위가 되살아나면서 하방경직을 확인했다.

여전히 무역적자 상황에서 수급 지형이 쉽게 달라지기 어렵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는 점도 여전하다. 이날 한국은행은 8월 경상수지를 발표한다.

한편 외환당국은 이틀째 실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 심리적으로 고점 매도를 유도하면서 수급 정상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강달러가 누그러진 틈에 나온 당국의 실매도 물량은 번번이 달러-원의 하락 국면에 섞여 나오면서, 레벨 조정에 적지 않은 힘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위안화가 반등할 경우 달러-원도 이에 맞춰 낙폭을 확대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

외국인의 증시 순매수 규모도 커져 커스터디 물량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최근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누적 순매수 규모는 9천억 원에 달한다.

뉴욕 NDF 시장에서 지난밤 1,407.50원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02.40원) 대비 5.75원 오른 셈이다.(금융시장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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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