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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2.05.17
  • 작성일 : 2022-05-17 10:31:54
  • 조회 : 561

 

'코로나 봉쇄' 내달 해제 예정인 中 상하이(상하이 AP=연합뉴스) 중국 '경제수도'인 상하이 거리에서 16일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코로나19 이동 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상하이시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지 않으면 내달 1일부터 중하순까지 도시 봉쇄를 전면 해제할 예정이다. 2022.5.16 sungok@yna.co.kr(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280원 선을 중심으로 한 공방을 이어갈 전망이다.
달러 강세가 다소 둔화하면서 이날 달러-원이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상하이의 봉쇄 완화 기대가 제기되는 점도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하지만 1,270원대 결제 수요의 지지력이 강하다는 점이 전일 확인 된 데다, 주요국의 경기 침체 우려도 팽배한 만큼 달러-원이 낙폭을 키우기는 어려울 수 있다.
장 마감 이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예정된 점도 경계심을 자극할 요인이다. 파월 의장은 월스트리트저널 주관 행사에서 토론자로 나선다.
달러인덱스가 지난주 후반 105도 넘어섰던 초강세 랠리에서 한발 물러서는 등 달러-원 하락 요인이 모처럼 부상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밤 104대 초반까지 내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85% 선까지 반락한 영향을 받았다. 미 금리 하락에 달러-엔은 129엔선을 하회했다.
최근 달러-원 상승을 이끌었던 중국 주요 도시의 봉쇄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중국 상하이시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없다는 전제하에 오는 21부터 제한적으로 봉쇄를 완화하고, 내달 1일부터 중하순까지 정상적인 생산·생활 질서를 완전히 회복하겠다고 발표했다.
봉쇄 완화 기대로 달러-위안(CNH)이 6.8선 아래로 되밀리는 등 위안화 가치가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도 이어지는 중이다. 인민은행은 전일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포인트 낮춘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인민은행은 오는 20일 LPR을 발표한다.
중국 금리 인하는 위안화 가치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경기 둔화 우려를 줄이는 측면에서는 위험자산 전반에 호재가 될 수 있다.
외환당국의 최고위 인사들이 최근 잇달아 가파른 달러-원의 상승에 경고를 보내고 나선 점도 롱심리를 제어하는 요인이다.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거시금융점검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전일에는 추경호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회동했다.
그럼에도 달러-원의 큰 폭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여건이다. 전일에도 달러-원이 1,270원대로 밀리자 반락을 기다렸던 저점 인식 결제 수요가 꾸준하게 유입되며 지지력을 제공했다.
지난밤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배럴당 114달러도 넘어서는 등 원자재 수입을 위한 결제 수요가 강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달러 강세 완화의 배경이 글로벌 경기 침체 걱정 탓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국내 증시 등 위험투자 심리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다.
지난밤 뉴욕 증시도 부진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6포인트(0.08%) 오른 32,223.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8포인트(0.39%) 떨어진 4,008.0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2.21포인트(1.20%) 밀린 11,662.79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80.70원에 최종 호가됐다고.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84.10원) 대비 3.60원 내린 셈이다.

jwoh@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