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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 180427
  • 작성일 : 2018-04-27 17:16:17
  • 조회 : 2340

 

달러-원 환율이 남북정상회담 훈풍에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30원 내린 1,076.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개장초 1,075원선으로 하락한 후 추격 매도가 제한되며 관망세를 이어 갔다. 

이에 달러화는 1,070원대 후반에서 주로 거래된 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 대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발언에 1,073원대로 하락폭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장막판에는 유로화 급락에 숏포지션 정리가 나타나면서 달러화가 1,076원 대로 레벨을 높였다.

◇30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75.00~1,083.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주목하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의 완화기조 지속에 따른 달러-엔 환율 상승도 배제하기 어려운 변수다.  

유럽의 테이퍼링이 지연될 것으로 인식되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급락한 점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양상이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오르면서 서울환시 마감 무렵부터 숏커버가 일었다"며 "역외NDF환율이 1,077원대로 올랐는데 달러-엔 환율이 계속 오르면 이에 연동돼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장중에는 원화 강세가 좀 있었지만 런던장에 들어가면서 달러 강세 분위기로 하단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며 "남북회담은 좋은 이야기보다 현실성 있는 내용이 나온게 없고, 유럽 테이퍼링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유로 약세,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달러화가 오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일대비 5.90원 하락한 1,075.00원에 출발했다. 

남북정상회담일을 맞아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가 일면서 달러화는 1,070원 대로 하락했다. 

코스피가 오르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를 보이자 달러화는 레벨을 낮췄다. 

하지만 1,070원대 초반에서 하락폭은 제한됐다. 

남북정상회담 소식이 실시간으로 전해졌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합의 결과가 나오지는 않아 포지션플레이가 주춤했다. 

코스피도 한때 2,500선을 웃돌았지만 북한 관련 불확실성은 잠재된 것으로 인식 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호가대가 얇아져 오후에는 달러화가 빠르게 하락폭을 키우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이 훈훈한 분위기를 보이면서 달러 매도를 이끌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라며 "주변국이 따라오게 해야한다" 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대결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자 왔다"며 "우리 사이에 걸리는 문제에 대해 문 대통령과 무릎을 맞대고 풀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환시는 잠시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이며 1,073원대로 하락폭을 키웠다 .  

하지만 장막판에는 일부 포지션정리와 저점 매수가 일어 달러화가 다시 1,076원 대로 복귀했다.

달러화는 이날 1,073.70원에 저점을, 1,078.7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076.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 금중개를 합쳐 72억5천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68% 오른 2,492.40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43억 원 어치, 코스닥에서 201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34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4.68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2092달러였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8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9.57원, 고점은 170.3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53억3천6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